
HKKK한지전서: 하늘에 올라가 해와 달이된 오누이의 이야기!
이번 한지전서에서는 한국의 전통 신화로 전해 내려오는 《해님 달님》 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볼 거에요! 어떻게 두 오누이가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해님과 달님이 되었을지,모두 궁금하시지 않나요? 지금부터 HKKK와 함께 알아보아요!
여러분은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라는 말, 한번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이 말은 한국인들이 친한 사람들끼리 뭔가를 요구할 때, 지금도 장난스럽게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이 명대사로 잘 알려진 한국의 전래동화 한편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HKKK한지전서가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해님 달님 》이라는 전래 동화 인데요!
한국 사람들이 오랜시간 해님과 달님의 기원이자 신화라고 믿었던 이 이야기!
지금부터 HKKK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옛날 옛날에 홀 어머니와 어린 오누이 둘이 화목하게 살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생계가 넉넉치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는 날마다 산 속 고개를 넘어 떡을 팔기 위해 일을 하러 다녔어요.
어머니는 걱정이되어 아이들에게 일러두었습니다.
어머니 : “ 누가 오거든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말아라!”
깜깜한 저녁이되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남은 떡들을 주기위해 떡을 머리에 이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산 속 첫 번째 고개를 넘으려하자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 말했어요.
호랑이 : “머리에 이고 가는게 먼가?”
어머니 : “떡입니다”
호랑이 :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랑이를 만나 너무 무서웠던 어머니는 얼른 떡 하나를 호랑이에게 주었어요.
하지만, 호랑이는 고개를 넘을 때마다 짠 하고 나타나선 남은 떡을 다 빼앗아 먹었고, 끝내, 떡이 다 떨어지자 어머니를 잡아먹었습니다.
어머니를 잡아먹고도 배가 고픈 호랑이는 어머니 옷을 걸쳐 입고, 아이들이 사는 집으로 향해 조심스럽게 걸어갔습니다.
호랑이: “얘들아, 엄마 왔다. 어서 문을 열어라.”
오누이: “우리 어머니 목소리가 아닌데요. 어머니가 함부러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했어요“
호랑이 :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목소리가 거칠어졌단다.”
오누이: “그러면 손을 내밀어 보세요.”
호랑이는 얼른 앞발에 밀가루를 묻혀 내밀었어요.
오누이: “우리 어머니 손은 이렇게 하얗지 않아요.”
호랑이 : “하루 종일 떡을 만들어서 그렇단다.”
오누이 : “그러면 얼굴을 보여 주세요.”
호랑이가 얼굴을 문틈으로 들이미는데, 삐죽 튀어나온 호랑이 털이 보였어요.
오누이는 호랑이 인 것을 알고, 재빨리 밖으로 도망쳐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호랑이: “얘들아, 어떻게 나무 위로 올라갔니?”
오누이: “손과 발에 참기름을 바르고 올라왔지.”
호랑이 : “어이쿠! 왜 이리 미끄러워.”
누이 : “도끼로 찍어서 올라오면 되는데….”
순수하고 어린 누이동생이 사실대로 말하자 호랑이는 도끼로 나무 줄기를 찍으며 성큼 성큼 올라왔어요. 오누이는 벌벌 떨며 두 손을 모아 빌기 시작했어요.
오누이: “하느님, 저희를 살리시려면 새 동아줄을, 버리시려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오누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새 동아줄에 매달려 올라갔어요.
그것을 본 호랑이도 하늘에 두 손을 모아 빌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호랑이에게도 동아줄이 내려왔고, 호랑이는 냉큼 오누리를 잡아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얼마 못 가 끊어져 수수밭으로 떨어졌어요.
이렇게 두 사람을 하늘로 끝까지 올라갔고 여동생은 해가 되고, 오빠는 달이 되어, 세상을 비추게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해님 달님》의 이야기 모두 재밌게 감상하셨죠!
그런데 여러분, 원래는 동생이 “달”이고 오빠가 “해” 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 이야기의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깜깜한 밤을 무서워했던 여동생을 위해 오빠가 기꺼이 달이 되어줬다고 합니다!
오누이의 우애가 정말 돈독하고 남다르죠?
그럼 HKKK한지전서는 다음시간에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