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K-ART :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예술가’ 임지민

HELLO K-ART :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예술가’ 임지민

아티스트 임지민(林志珉)

HELLO K-ART의 네 번째 에피소드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예술가 「임지민」 작가를 소개합니다. 깊은 기억 속 편린 (片鱗)들을 모아, 화폭에 담아낸 그녀의 작품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여러분들은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인가요?

그리고, 그 기억을 어떻게 기록해 두고 싶은지 한 번쯤 고민해 보신 적이 있나요?“

사람에게 있어 기록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엇을 기억할지 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진이나, 편지, 일기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기록한 ‘오늘’은 가까운 미래에서 항상 우리를 기다려 주기 때문인데요.

오늘 HKKK가 네 번째 에피소드로 준비한 HELLO K-ART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아티스트 , 「임지민 작가」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기억과 사유」에 대한 모티브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한국의 신진 아티스트 임지민 작가는 정지된 찰나의 순간들을 회화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깊이 있는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녀의 단단하고 힘 있는 작업들의 시작은 사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재에서 부터였습니다. 당시, 임지민 작가가 어린 나이에 경험해야 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경험했던 ‘이별, 그리고 상실’에 대한 기억들은 그녀가 당시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기억할수록 행복했던 과거’였기에 이때부터, 더욱 작업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임지민작가의 작업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구슬치기, 색종이, 꽃놀이 등」 자연과 가까운 행복한 유년 시절의 놀이나 추억, 향수가 진하게 깃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기억 속 편린들은 비록 슬픈 기억에서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려낸 정방형의 작은 캔버스와 함께 차곡차곡 쌓아가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기억은 계속 먼 과거를 보고, 제 눈은 현재를 보고,

마음은 항상 미래를 내다보고있어요.

행복했지만 슬픈 과거의 기억, 현재를 충실히 살고 싶은 의지.

그리고, 또 다시 수 많은 이별을 맞이해야 한다는 불안이 계속 충돌하죠.”

– 임지민 작가 인터뷰 中  발췌,

나뭇잎 가면과 낙엽의 이야기

임지민 작가의 작업들은 총 5가지의 작업으로 나누어지는데, 그중에서도 HKKK가 하이라이트로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작업물 시리즈는 바로, 3번째  이야기인 「나뭇잎 가면과 낙엽」인데요.

이 작품들은 임지민 작가가 본인을 투영한 작업으로, 그녀의 자화상과도 같은 작품 이자, 작가의 자아적인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의 그녀는, 과거 추억에 함몰되어 있는 나 자신을 끄집어내 현실을 마주하고자 했지만 동시에 불안했던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냅니다.

이는 ‘낙엽’이라는 가면 방패를 만들어 내는데요. 가을을 지나, 겨울이 찾아오고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부스러지는 낙엽 잎은, 작가가 언젠가는 가림막 없이 세상을 마주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 놓지 못하는 양가적인 마음을 표현 해 더욱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가면 쓴 아이들이 등장하는 작업 시기가 끝난 지금은, 캔버스 안에 계속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순간들이 켜켜이 기록되며 일상 속 ‘안녕’들을 이야기 하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그녀의 작업처럼, 흐르는 건 사람일 뿐이고, 시간은 언제나 이렇게 멈춰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임지민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 보았는데 모두 재미있게 감상 하셨나요?

더욱 다양한 임지민 작가의 작품이야기는 그녀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HELLO K-ART는 다음 시간에 더욱 재미있는 작가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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